여행의 기록/경상도

일요일 오후 울산대공원.

피에로기 Kim 2014. 3. 28. 20:57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면 울산이다. 여기는 사실 부산만큼이나 울산도 가깝다.

온산항을 지나, 공단을 지나면 울산광역시 옥동에 진입하고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울산 대공원이다.

지난 주 일요일은 날씨가 참 좋았다. 봄다운 봄이었다. 날씨도 좋고 울산 구경도 할겸 교외 나들이로 울산 대공원을 선택!

그냥 호수 공원이려니 있는데 동물원도 있고 공원 안에 코끼리 열차 st 빨간 셔틀 버스도 돌아 다니고 ㅋㅋ  

동물원 가고 싶었는데 ㅠㅠ 요새 방역 때문에 임시 개장 휴업 상태여서 그냥 공원만 쭈-욱 걷다 왔다.

 

 

공원 들어가기 전에 꿩냉면집을 발견하고 바로 꼬!!!! 꿩냉면 글씨를 보고 엄청나게 기대했으나!!!

 

 

음, 그냥 고기 먹고 후식으로 먹는 냉면정도..!

물냉면, 비빔냉면, 풍미면(물비빔) 각각 6,000원 이었던 것 같고 여기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냉면을 먹는게 좋을 것 같다.

 

 

드디어 울산 대공원! 오늘은 올해들어 처음으로 봄같은 날씨였으므로.. 아직 잔디와 나무들은 겨울모습 그대로..

잔디 다 올라오면 정말 예쁠 것 같다..여느 유럽 공원 못지 않을듯!! 

 

 

호수를 따라 서있는 버들나무들도 멋있고.. 호수와 잘 어울리는 조경.

 

 

정문 바로 위치한 건물은 아쿠아시스라고 하던데 울산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헬스장이 있었다.

이런 경치 좋은 곳에 수영장까지 ㅠㅠ 부럽다 ㅠㅠ

 

 

맞은 편에는 풍차도 있고 울산대공원 기념탑도 있다. 주말에 가족들 도시락 싸와서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ㅎㅎ

 

 

잔디 진입 금지! 표시 없이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같이 간 두툼이는 주변에 아파트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답답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건 그랬다.  

 

 

울산 대공원의 랜드마크 풍차! 아주 천..천..히 돌더라. ㅋㅋㅋ

 

 

서울대공원에 코끼리 열차가 있다면!!! 울산대공원엔 빨간버스가 돌아다닌다!!

공원에서 너무 속도를 내길래 깜짝깜짝 놀랬다. 저리 비키라고 사이렌도 울리고..

 

 

우측보행을 하며 울산대공원 한바퀴를 돌고 옥동에서 유명하단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품격있게

울산 나들이를 마치려 했으나 갑자기 몸저 앓아 눕는 바람에..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는 슬픈 어느 날..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