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thing의 숲과 이끼 디퓨저.
방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여 이곳이 당최 여자가 사는 방인지...짐승이 사는 방인지..-_ㅠ
향초로는 커버도 안되고, 동생이 직접 만들어 준 클린코튼향 디퓨저도 소용없고..
그렇게 몇 주 고민하다가 문자 한통이 띠리릭. Al, thing에서 디퓨저 50% 할인!! 홍보문자한통이 남친연락보다도 반가울수가 꺄하하하ㅋㅋㅋㅋ
반값 할인이니 이 참에 친구 생일 선물 겸해서 2개 구입했다. 받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ㅠㅠㅠ
정말 초 심플, 초 깔끔 포장. 스티브잡스 저리가라임 ㅠㅠㅠ
내가 산 디퓨져 "숲과 이끼 (Leaves &Moss) 향". 향기는 말로 설명 하기는 참 힘든데.. 아무튼 이 디퓨저는 Wood, Rain 향 베이스로 은~은~하게 향이 퍼진다..
오일용기에 스틱 2개 꽂아서 화장실 하나 두고, 본 용기는 방에 두었다. 오일 옮기면서 칠칠맞게 흘려서 지금 내 방이 곧 숲이 되었음. 향 진동 함ㅋㅋㅋㅋ
그래도 좋당아아아앙.
용량은 50ml, 2015년 1월에 작가님이 손수 만드신 제품. ㅋㅋㅋㅋ
덤으로 "숲"향 미니향초도 주셨다. 으허허허엉 자비로운 Al,thing 고마워요 ㅠㅠㅠㅠㅠ
Al,thing의 한남동 쇼룸이 그려진 엽서도 같이 구입했다. 친구 생일 카드로 써야지! 여기 쇼룸은 시간나면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부산에 있으니 맘잡고 가야겠지만.
안녕하세요? 잘지내셨죠? :-) 로 시작하는 감사카드. Al, thing에서는 항상 이렇게 손글씨로 편지를 써준다..
사람을 전혀 타지 않고 물건과 돈만 오고가는 인터넷 쇼핑에 한 줄기 사람 냄새나는 풍경이랄까 ㅋㅋㅋㅋㅋ
어쨌든 (손으로 쓴) 편지는 받으면 참 기분 좋다.
월요병과 수요병은 택배로 치유하는 나는야 직장여성. ㅋㅋㅋㅋ
Al, thing 소소한 지름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