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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Japan

[일본] 교토, 먹방 - 1일차 (부제: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프라푸치노는 일본 버젼이 더 맛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행 하루카 열차 기다리며 뽑은 바나나+복숭아맛 우유. 맛은 열대과일 요구르트 맛..



저녁 9신가..교토역 도착해서, 버스타고 우여곡절 끝에 숙소 도착. 환장할 정도로 배고파서 숙소 근처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신의 한수!!!! 24시간 코코이찌방야 카레 식당. 고로케 카레와 기린 맥주 주문. 말없이 삼켰다 정말. 맛있다 ㅠㅠㅠ
최근 일본에서 스키야 알바생들이 한날 한시에 그만두어 전국적으로 식당 마비 상태가 된 사건이 있었다..스키야 뿐 아니라 비슷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식당에 고용된 알바생들의 단체 행동이 예고 되기도 했었는데 코코이찌방야도 그에 포함되어있을지 모르겠다. 이 날 저녁에도 홀, 주방, 카운터 모두 1사람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날에 근무했던 알바생이 참 친절하고 싹싹했는데.. 회사가 이런 사람을 잃지 않으려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책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



숙소에 돌아와서 자판기를 코너를 스캔하다 발견한 대!용!량! 요구르트 ㅋㅋㅋㅋ 소화를 위해 샀다.



이번 여행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ㅋㅋㅋ 나의 가이드 북님께서 추천한 교토의 오꼬노미야끼 맛집.
가이드 북에는 사실 자세한 위치는 찾기 힘들어서 어디지? 어디지? 하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해서 뛰어갔다..
한국에서 먹었던 오꼬노미야끼와는 달랐다. 약간 짜다. 먹지 못할 정도로 짠 건 아니고..
묵을 자잘자잘하게 썰어서 각종 해물과 야채를 버무려서 만든 것 같았다. 계란옷을 입힌 것도 특이했다. 이 곳 인테리어는 약간 19금 스러운 만화들이 잔뜩 붙여져 있어서 볼만 하다.. 읭?ㅋㅋㅋ

기온중심가 거리에 있었던 말차빙수 전문점. 착석하자마자 내주었던 아이스 말차. 완전 시원!!!



한국 처럼 2인이서 빙수 하나 시킬려 했더니, 1인 1주문을 해야한단다. 그래서 주문한 말차 양갱!
손오공이 머리 긁을 때 쓰는 나무 꽂이가 포크다. 먹으면서 이 디자인이 참 일본 스럽다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나온 말차 빙수!!!!!!!!!!!!!!!!!! 달지도 않고 딱 재료 각각의 맛이 살아있는 빙수 였다. 이것이 바로 교토의 맛!



청수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있었던 우동 집. 야채를 국물에 넣어서 샤브샤브 처럼 우동을 먹는 곳이었다.

우동 면발은 진..짜 쫠깃. 면발은 이래야지 암암!  국물은 HOT/ COLD를 선택 할 수 있었음.

야채는 저렇게 삶아서 나왔다. 먹어도 살 안찔 것 같은 이 기분... 신개념 웰빙 우동... 이 식당은 정말 한국에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탐났다.

우동 육수에 생강, 깨 등 자기 기호에 맞게 다 넣어서 면발을 적셔서 먹으면 된다. 쯔게멘 같은 방법으로!
진짜 맛있다. 여긴 교토 맛집으로 인정!!!



교토 1일차를 마무리하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노상. 가이드 북에도 없는 길거리 포장마차 였다.
주요 메뉴는 다코야끼와 가리아게 였다. 다코야끼에 각종 토핑을 추가할 수 있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김치!!!!!!!!!
오오, 토핑에 김치가 있다니!!!!!!!!! 하면서 김치 토핑을 추가했다. 맛은 환상!!!!!!!!!!!!!!!!!!!!!!!!!!!!!!!!!!!!!!
다코야끼가 정말 토실토실 입안에 꽉 차고 김치가 느끼함을 쏵~ 잡아주고 생맥주로 입을 적셔주면 마무으리.
김치가 새로 담근 김치처럼 싱싱해서 더 맛잇었던 것 같다. 여기는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교토 맛집이다. 



배부른데 일단 먹고 보자는 심정으로 주문한 가라아게. 가격도 저렴하고 바로 튀긴거라 정말 맛있었다 ㅠㅠㅠㅠ



2013년 8월 당시 일본 스타벅스 여름메뉴로 팔고 있었던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프라푸치노!!! 치즈케익성애자라 보자마자 주문!!!!!
치즈케익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정말 치명적인 맛이었다. 1년 후, 한국에서도 팔고 있는데.. 달라도 좀 다르다. 일단 토핑 부터 다르다.
저 토핑 봐라. 저거 진짜 치즈케익 베이스로 깔려있는 과자맛이다.. 약간 다이제스러운 그 맛. 아무튼 교토에서 먹었던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프라푸치노가 나는 더 맛있었던 걸로. 빠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