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터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북 칭따오 탐방기. 울산광역시와 경북 청도의 경계를 지나 산세를 타고 빙-돌아서 도착한 운문사. 운문산 속에 유~하게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었다. 비구니 스님들의 울력으로 잘 가꿔진 꽃담과 푸른 빛을 내기 시작한 나무들, 정원을 뒤덮은 들꽃들 때문인지 꽤 큰 규모의 절이었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다. 꼭 순천의 선암사 같기도 했다. 이번 청도도 그렇고 경상도를 지날 때 마다 드는 생각은 '산세가 정말..아름답다..' 그리고 '지리시간에 배운 동고서저가 바로 내 눈 앞에 있구나.'. 영남 알프스라는 말도 있듯이 이 쪽은 산 모양새가 정말 좋다. 산방산처럼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내 눈에는 산들이 모여서 각자의 도시들을 둥그스름하게 안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울산은 가지산이, 청도는 운문산이, 대구는 팔공산이 지키고 있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