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 기록

노르웨이 생연어 구입.

연어가 냉동이 아니고 생선으로 구입하기는 몇 년만이다. 트론헤임 있을 때는 토요일 마다 어시장이 서서 진짜 신선한 연어 한마리를 4-5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다. 
마트에서도 토막으로 많이 팔았고, 냉동 제품도 한국 보다는 싼 가격에 사서 오븐에 구워 먹거나 간장에 쪄먹었다. 참 맛있었는데..ㅠㅠ

한국와서는 냉동 제품은 왠지 꺼려졌고..입에서 녹아내리는 그 맛이 가끔 생각나면 연어 초밥을 먹거나 노량진에서 회를 떠서 먹었다.


어제도 갑자기 연어가 입에서 확!!땡겨서 동네 홈플러스에 가보니 당연히 생연어는 없었고 훈제연어 냉동 제품만 팔고 있었다. 가격도 너무 비쌌고;

그래서 어디 찔러나 보는 심정으로 위메프를 켜고 '연어' 검색.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었다 ㅋㅋㅋ 그 중에서도 '생연어' 관련 딜은 2개!

둘다 최근 인천에 생긴 노르웨이 마린하베스트 직영 공장을 통해서 들어오는 제품 이었다. 가격은 100원? 정도 차이났는데, '연어야'라는 업체 것을 선택해서 구입했다.

1kg는 보관도 어려울거 같고 300g 정도 (12,700원)만 일단 시켰다. 주문하자마자 손질해서 그 날 8시 이전에 택배로 발송하는 LTE급 시스템이라.. 받는데 딱 하루 걸렸다.

 

 

 

스티로폼으로 단단히 보냉된 생연어 박스.

 

 

 

 

그래도 택배 찾기 까지 하루 반나절 정도 걸린 거라 상했으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아이스팩이 얼린 상태 그대로다 ㅋㅋㅋㅋ

 

 

비닐에 꽁꽁 쌓여서 온 생연어(300g)와 생와사비(20g -공짜!!)

 

 

두툼한 생연어 한 덩이가 진공 포장되어 있다. 빨리 비닐 짤라내고 뜯어 먹고 싶은 욕망!!!!!!!!!!!!!!

 

 

생연어의 뒷태 ㅋㅋ 생선비닐 쪽도 바로 회로 떠먹을 수 있게 끔 손질 되서 왔다. 음~ 만족스러움.

 

 

 

사시미 칼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식칼로 서걱서걱 썰어서 오늘 저녁 식사로 준비했다. 덤으로 딸려온 생와사비가 진짜 일품 ㅋㅋㅋ

간장도 그냥 조선 간장으로 ㅋㅋ 사진이 약간 빨갛게 나와서 마구로스시 같기도 하다.. ㅋㅋ 훈제연어는 왠지 느끼하고 많이 못 먹겠는데, 생연어는 진짜 한 덩어리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얼음 팩으로 잘 포장되서 온 덕분인지 꺼림칙한 느낌 전혀 없이 술술 먹었다.  

 

 

 

 

이 색감이 진짜 연어 색깔과 가깝다. 이 놈을 와사비장에 찍어서 한 입 먹는데...........진짜 대 만족! 입에서 녹는다ㅠㅠ 녹아. 

별이 다섯개!!! ★★★★★

 

 

 

 먹자마자 600g 추가 주문들어갈께요 호갱님 ㅋㅋㅋ 이번 위메프 딜은 대성공. Y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