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터 편도선이 붓고 기침, 가래가 심해 지더니 급기야 기침 때문에 잠을 못자는 상황이 왔다. ㅠㅠ 기침 소리 너무 커서 옆집에 들릴 까봐 걱정될 정도 ㅋㅋㅋ
30분 - 1시간을 못버티고 자다가 일어나서 폭풍 기침!!!! 나 살면서 이렇게 기침 많이 한 적은 처음이다..가래 때문에 목이 근질근질해서 기침하고 얼굴 빨개질 정도로 기침하면 콧물 나고 그러다가 두통에 미열 발생. 무슨 뫼비우스의 띠처럼 고통 반복....끼야야야야약!!
감기 오랜만에 걸려보니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도 까먹었다..ㅋㅋㅋ 내과 였던가 이비인후과 였던가..
속이 안좋거나 몸살 증상이 아니니 이비인후과 가기로 결정. 우리 동네엔 병원이 하도 많아서 옆 건물에도 이비인후과가 있고 그 앞 건물에도 이비인후과가 있고
그래서 그냥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갔다. 언제나 그렇듯 원인은 스트레스..ㅋㅋㅋㅋㅋ 아오 ㅋㅋ 나도 의사 할듯 ㅋㅋㅋㅋ
약 몇가지 처방 받고 내려오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내 몸이 기침을 하는 이유는 어딘가 내몸이 안 좋아서 그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일 텐데.. 약 안먹고 버틸까. 내 면역세포로 함 이겨 보까? ㅋㅋㅋ
그래도 일단 기침 진정을 하는게 필요하니 약은 샀다. 3일분 왜이렇게 많은지. 괜히 꼴보기 싫다..
내 몸에 들어가고 내 간이 해독해야 하는 약..ㅜㅜ 어느 정도 부작용이 있고 효능은 어떤지 좀 알아야 겠어서 검색 ㄱㄱ
이번에 처방 받은 약을 살펴 보자면,
1. 클래트론 정: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타원형 약. 기관지염, 폐렴, 인두염, 피부조직 감염증 쪽에 사용하는 항생제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 효능도 있음.
임산부는 절대 사용 금지, 간 안좋은 사람 절대 투약 금지.
2. 베포스타 정: 하얀색의 작은 약. 항히스타민제(항 알러지제) 로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염에 효능.
3, 피디 정: 부신 호르몬제. 약간 중추 신경을 관장하는 약인듯? 호흡기계 질환 (폐렴 등)에 전반적으로 사용 하는 약.
4. 라토딘 정: 항 궤양제: 저런 약들이 쎄니까 그냥 넣어주는 위약.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염에 사용.
5, 코대원 포르테 시럽: 빨간 시럽형태의 약. 진해 거담제로 가래 제거용 약.
흠.. 나는 그냥 다 안 먹고 클래트론 정이랑 코대원 포르테 시럽만 골라서 먹었다. 다른 건 100% 과잉 처방 받은거 같아서...
약들이 어마어마 하니 밥을 든든히 먹고 물도 많이 마셨다. 그러곤 땀 뻘뻘 흘리며 5시간 정도 낮잠;; 자고 일어나니 기침하는 건 조금 편해졌다.
두툼이가 사준 오미자차도 끓여 먹으니 안정도 되고.. 목아픈 것도 좀 나아졌다.
불쌍한 내 몸뚱이 ㅠㅠ 약 해독하느라 얼마나 고생하고 있을 까 ㅜㅜ 언니가 미안하다!!!!!! 이제 운동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챙겨 먹을께.
결론은 아프지 말자 내 손해다.
본인이 처방 받은 약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대한민국의약정보센터에 가면 다 있어용! http://www.kimsonline.co.kr/
대부분의 의사들 약사들 하나하나 설명 해주지 않으니 알아서 챙깁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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