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산 지역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주변 분들로 부터 동네 정보를 주섬주섬 듣고 있는게 전부 인데,
뭐 예를 들면 동래는 요즘 부산에서 뜨고 있는 번화가, 센텀이나 마린시티 쪽은 소위 '강남'처럼 잘 사는 동네, 광안바다 근처 용호동, 남천동은 예전부터 '사'자 붙는 사람들이 살던 지역 - 분위기는 꼭 반포동 아파트 단지 같다- , 이란다. 서울 만큼 부산도 구별, 동별로 특징이 참 많은 것 같다. 알아가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ㅋㅋ
부산에 와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동네가 하나 있는데 바로'온천장' 이란 곳이다.
이름만 들으면 온천 딸려 있는 여관같은 느낌인데 예로 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였고 지금도 사우나와 모텔, 음식점 들이 즐비한 번화가 중 하나다. 어떤 분 말로는 온천장이 부산의 알부자들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단다..ㅋ
온천장에서 시작되는 금정산 등산 코스 때문인지 40-50대 취향 위주의 식당(횟집, 한정식, 대형 고기집) 이나 술집, 노래방이 많고 세련된 느낌은 없지만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해도 초밥도 그 중 하나 이지 싶다. 무려 2명의 회사 동료분이 부산에서 진!짜! 괜찮은 초밥집으로 추천해준 식당이다.
.....결론은! 진........짜...맛..있..다. 이건 스시맛 눈꽃 빙수다!!!! 입에서 녹는다 정말. 으아아아악!!!!!
내 느낌상 참치 초밥 세트는 오사카에서 먹었던 마구로랑 오토로 급이었던 것 같다. 더 나은 점이라면 오사카 시장 스시 보다 생선 두께가 1.5배는 두꺼웠다.
또, 찰지게 뭉쳐있는 밥알들이 입안에서는 고슬고슬하게 씹히는 질감도 좋았다.
귀한 손님을 모시고 싶거나, 부산에서 좋은 스시 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곳이 딱일 듯!
FYI. 모밀이나 우동정식도 취급하고 스시류는 15,000 - 30,000 원 까지 있는 것 같았고 회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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