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창간부터 계속 구독하고 있는 제주도 전문잡지 IIIn..
육지에서는 알 수 없는 제주도의 깨알 정보 덕택에 비루한 나의 독거 라이프가 한 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호홋!
이번 가을호에서는 제주도 텃밭과 수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인스턴트와 햇반으로 연명하는 나에게 큰..깨달음을 주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돈오점수ㅋㅋㅋ
혼자 사니 반찬도 골고루 못먹고 먹어도 한차례 가공된 음식을 먹고 과일, 야채는 정말 내손으로 사다 먹기 어렵고..
왜 어려운지 모르겠는데 ㅋㅋㅋ 혼자 챙겨먹으려니까 암튼 작은 것도 일이다. 그러면서 체력도 달리는 것 같고..면역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총체적 난身...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기사를 읽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바로 언니네 텃밭 (sistersgarden.org) 제철 꾸러미 신청!!
제주도산 농산물을 매주 한 꾸러미씩 받아 먹을 수 있고 혹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까운 농민공동체에서도 받을 수 있음.
특히 여성농민들이 직접 공동체를 꾸려서 수확한 신선한!!!!농산물들을 바로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나는 1인 꾸러미를 신청했고, 구성은 유기농두부 1모, 방사유정란 4-5개, 제철채소 2-3종류, 간식 1가지, 반찬 1가지. 일주일 식량으로 딱이다. 으하하하핳
엊그저께 나도 공동체가 정해져서 경북 상주 봉강공동체 농산물을 격주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오예~ :-)
로컬푸드..여성농민..채식.. 평소 관심만 있고 구체적으로 실천은 해보지 못한 키워드 였는데 이렇게 기회가 만들어져서 뿌듯!!!
대다수의 후기에 따르면 마트에서는 절대 찾아 볼 수 있는 본좌급 신선함이라는데 이번주 첫 꾸러미 겁..나 기대중ㅋ
야무지게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살기 프로젝트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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