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텃밭. 1주차 꾸러미 :-)

드디어 언니네텃밭 첫 꾸러미가 도착했당. 신청하고 공동체 정해지고 받기 까지 약 3주? 정도 걸린 것 같다. ​

언니네텃밭이 크게 적힌 상자! 뭔가 믿음직 스러움 ㅋㅋㅋ 회사사람들이 보고는 다 한마디씩 했다. 이게 뭐냐며 ㅋㅋㅋㅋ 자세하게
설명드렸더니 다들 그 취지에 좋은 인상을 받으신듯 했다 ㅋ 뿌듯뿌듯​

상자를 열자 언니네텃밭 이용안내서와 봉강텃밭에서 보내준 1주차 안내문이 들어있었다..뭔가 나도 좋은 모임에 소속된 느낌이 랄까..

이것이 바로 텃밭 수확물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호박죽이랑 알타리무 김치!!! 공동체사람들이 직접 농사짓고 만들어준 반찬들이다!!
혼자 살다보니 이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ㅠ

1주차 구성은
올해 수확한 햇콩과 간수로 만든 ​두부 1모,
​방사유정란 4개!
​유기농 자색무, 무농약으로 키운 콩나물과 쌈채소들.. 그리고 ​청국장!!
햇콩으로 가마솥에 삶아 아랫목에 띄워서 보내주셨다고 한다..ㅋ 대ㅋ박ㅋ
​호박죽은 단호박과 맷돌호박을 직접 갈아서 준비해 주심!

쌈채소들이 진짜 넘 신선하고 빤질빤질하니 이뻐서 찍어봄 ㅋ

진짜 방생으로 키우셨는지 껍질에 이물질이 뭍어있다. 오히려 더 신뢰가감 ㅋㅋㅋㅋ 엄마닭들이 닭장에 갇혀서 항생제 맞아가며 낳은 알이랑은 차원이 다릅니당!!

콩나물은 티비보면서 다듬은 후 (어깨빠질뻔..ㅋ) 들기름에 양파랑 두부랑 볶아서 내일 먹을 도시락 반찬 준비!

나머지로는 콩나물밥을 짓기로함! 
밥은 찰현미와 퀴노아로 하기로 ㅋ 물 맞춘 후 콩나물 팍팍 투척 ㅋ 양념장은 너무 피곤한 관계로 내일 아침 만들...래...ㅋ
첫 꾸러미는 이렇게 시작!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받은 느낌이었다...언능 자고 내일 아침에 호박죽 시식해봐야겠다! 설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