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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의 기록

따끈따끈 광명 이케아 방문기.

드디어 다녀옴. 세계최대규모, 대한민국 1호점, 가구공룡..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그 놈의 이케아 ㅋㅋㅋㅋ


어쩌면 이케아코리아에서 노이즈 마케팅을 계속적으로 한 건 아닐까... 이케아가 뭔지 몰랐던 사람들도 이게 나쁘니 좋니
하면서 언론에 계속 노출되었으니 "도대체 이케아가 뭔데?" 라고 한 번쯤 관심은 가질테니 말이다..ㅋㅋㅋ 이건 뭐 내 개인적인 상상 ㅋㅋㅋㅋ


이케아 매장 오픈은 오전 10시 ~ 마감 22시다.
레스토랑은 30분 일찍 열고.. 나는 월요일 연차 내고 부산에 내려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 이 날은 오픈한지 닷새째 정도 되던 날이고 또, 평일이니 줄서서 입장은 안했다..


스웨덴의 상징. Dalahöst! 한국어도 써져있음..ㅋ


카트도 있긴 있는데, 소량 살거면 노란색 저 비닐백 들고 들어가면 된다. 계산하고 반납하면되고..파란색 봉투는 천원인가;; 따로 구입해야함.
노르웨이있을 때 빨래바구니로 썼었던 기억이..ㅋㅋㅋ 아주 유용함.


하아...월요일이었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쇼룸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ㅋㅋㅋ 사진도 두서없이 막 찍었다... 진짜 이케아가 대세긴 대세인가봉가 ㅠㅠㅠ 덥고 사람 많고 카트에 치이고 ㅋㅋㅋ


쇼룸에선 도저히 사진 못찍고 쫌 돌아다니다가 홈텍스타일 섹션부터 사람이 좀 널널하길래..이것저것 찍어봤다. 단모러그 49,000원. 싸다.
아이방에 인테리어 하면 좋을 것 같음!


대박 저렴한 쿠션..빤딱빤딱한 재질에 솜이 푹 꺼지는 쿠션이라.. 나는 비추...^_^ㅋㅋㅋ



사람들에 휩쓸려 어느덧 마지막 정원 섹션 ㅎㅎ
정원꾸미기에 필요한 모.든.것이 있다.. 정말 모든것!!! 토탈 솔루션!!!ㅋㅋㅋ
집 꾸미고 정원 가꾸는 게 일상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니 믿고 쓸만 하다는게 내 생각..ㅎ
특히 저 미니유리온실..탐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써도 좋을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조명 코너~~ 이 조명 실제로 보면 거의 스튜디오에서 쓸법한 크기인데..가격이 10만원 선.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랬다;; 집이 조금만 컸어도 거실에 뒀을 텐데.. 이쁘더라.


모든 이케아 제품에 달려있는 가격표. 눈에 띄고 좋아염.


계산하러 가기 전 마지막 코너 오른쪽에 있던 선물포장제품들! 진짜 예쁨 ㅠㅠㅠ 문구 덕후들이여 이케아로 오라!!!! ㅋㅋㅋㅋ 스웨덴스러운 일러스트와 패턴, 디자인을 볼 수 있었음..선물상자 사고 싶었는데 벌써 품절 ㅠ


계산하러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DIY 제품 창고..의자나 테이블 등등 조립제품들은 여기서 가지고 가면됨.. 물론 제품번호와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야 찾기 쉽다..이케아 제품은 거의 1만개에 육박하니;;


행복은 어디서 살까요?
이케아 코리아에서 요새 광고하는 멘트.
행복은 살 수 없는거야- 라고 괜히 반항하고 싶은데 ㅋㅋㅋㅋ
이케아에 오니까 이녀석이 나를 행복해 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ㅠㅠ 부부가 아이를 위해 이것 저것 고르며 고민하고, 사람들은 미래의 우리 집을 이케아 제품들로 채울 상상도 하며 행복해 하고..

30개 정도 되던 계산대에 쭉 서있던 그 많은 사람들...하아... 한국 사람들이 이 인테리어 욕구를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던 거니 ㅋㅋㅋㅋ 한국 가구점들이 채워주지 못했던 걸 스웨덴 기업이 효자손으로 벅벅 긁어준 것 같다.. 그래! 우린 이런걸 원했다구!!
하지만.. 한 번 갔다와서 기빨렸음 -.- ㅋㅋㅋ 레스토랑도 줄 너무 길어서 못가고 ㅠㅠㅠ 난 이 오픈빨이 쫌 끝나고..여유로울 때 다시 가겠음...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