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3시=러시아워

 

  노르웨이에도 러시아워가 있긴 있다. 우리나라처럼 꽉!!!!! 막히는건 아니지만, 퇴근 시간이 되면 꼬리를 살짝~무는 정도로 차가 밀린다. 그렇담 노르웨이 평균 퇴근시간은 언제인가?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오후 3시 퇴근.. 오후 3시!!! 너무 믿겨지지 않아서 짜증날 정도!! 3시의 강남,종로,여의도..를 상상해 보라..
  
  노르웨이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다..이건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3시에 퇴근해서 장보고, 저녁준비하고, 조깅하고, 드라마보고, 가족들이랑 얘기하고도 시간 남는다. 일도 하면서 자기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아, 워킹맘에 대해서도 말을 안할 수 가 없는데, 여긴 아이 가지면1년 유급휴가다. 월급 100% 받는다. 56주 휴가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건 월급의 80%를 받는다. 또한, 남편도 아내가 아이를 낳게 되면 한 달 휴가를 받고 아이와 같이 있어줘야한다(Daddy quato). 아이를 낳으면 오백만원 상당의 소위 축하금(?)이 지급된다.. 그것도 노르웨이 정부로 부터;;

  결론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나라다ㅠㅠ 노동시간 6시간, 칼퇴근.가장 중요한건, 직업에 대해 '차별'의 시선이 없다는 점..왜냐, 신문배달이건 교수건 둘 다 임금이 쎄니까..신문배달 만으로 8백만원을 번다니, 상상이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