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holt Alle 20동 4층 대청소하다! 오늘은 플메애들이 다같이 모여 대.청.소를 했다. 그것도 밤 10시 부터..대략 3시간 동안 from top to bottom 청소!! 지난 학기에 전 플메애가 나가고 Sit(기숙사 관리기구)에서 지저분하다며 한 사람당 무려 500크로나를 청구한 사건이 있은 후로 우린..청소에 굉장히 민감하다. 화장실 하수구부터, 여기가 생긴 뒤로 한번도 안닦은 것 같은 오븐 안과 밖을 닦고, 전등 갓과 환기구를 모조리 다 빼서 닦고 끼웠다. 어찌나 더럽던지 Before & After 인증샷 찍어주셨다. Franz ferdinand의 노래를 들으며 3시간 여의 청소를 마치고, 넷이서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며 릴렉스 타임을 가졌다. 무니라가 차를 마시다가 사레에 들리자 레자가 이마를 엄지로 눌르면 괜찮아 진다며 우리 이란.. 더보기
Goodbye party. 다음주에 떠나는 레자가 작은 저녁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플랫메이트가 다같이 모였다. 우리 플랫에는 한국인, 이란인,스리랑카인,프랑스인 이렇게 4명이 살고있다. 여러 나라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대화의 패턴은 항상, 우리 한국에서는.. 우리 스리랑카에서는..우리 프랑스에서는.. 우리 이란에서는..이렇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런 대화로 밤 12시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ㅋㅋㅋ 음, 오늘은 노르웨이사람은 왜 이상한가?ㅋㅋ, 중동의 역사, 티벳지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한국의 개고기 ㅎㅎㅎ, 각국의 장례문화, 결혼문화(일부다처제)에서 호모섹슈얼, 스페인사람과 이탈리아 사람의 차이점 등등 ㅎㅎㅎ 많은 주제들이 오고 갔다. 프랑스 플랫메이트 왈,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유러피안'이라고 생각하지.. 더보기
김장했음!! 노르웨이에서 드디어 김치를 담궜다. 한국에 있을 땐 엄마 도와주는 것도 귀찮..아 했었는데 (미안..엄마..) 여기서 김치를 담굴 줄이야-_-; 결과는? 음 뭐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사실 김치에서 물이 생기고 있다. ㅠㅠ 김치에서 물나오면 끝이라는데...ㅅㅂ 노르웨이 친구가 3포기를 담고, 또 다른 노르웨이 친구는 배추절이는 걸 깜빡해서 '겉절이'만드는 걸 가르쳐 줬다. 수민이는 한 포기, 민경이는 영국에서 사온 김치가 남아있어서 김장하는걸 도왔다. ㅎㅎ 양파,배,마늘을 믹서기에 갈고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서 소를 만들었다. 무채는 민경이가 거의 전문가의 손길로 잘라 소에 같이 버무렸다. 절인 배추에 소를 넣고 이쁘게 접어 락앤락 박스에 차곡 차곡 담았다. 너무 사랑스런 김치애기들... +_+ 김장을 다하.. 더보기
노르웨이 첫 경험들. 나는 지금 '북쪽으로 가는 길' 에 머물고 있다. 헛! 북쪽이라고 해서 111에 신고하려거나, 딴 상상은 하지 마시길.. 여긴 정말 북쪽이다! 노르웨이! Kings of convenience의 노래가 좋아 무작정 노르웨이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여기 온지도 어언 8개월.. 지금은 이 곳이 너무나 익숙하고 때로는 지겨운 동네가 되버렸지만 가끔 노르웨이말을 듣거나 노르웨이 사람(특히,남학우분들)을 볼 때면 무지하게 설렌다. 하하하하 음, 사실 '외국'이란 곳에 처음 발을 들여놨고 비행기도 처음 타봤고..나에게 있어 여기서 일어 난 모든 일들은 소중한 첫 경험들이다.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할까..많이 고민했었다. 그래서! 그 고민 뒤에 나온 나의 첫 글은 ㅎㅎ 내가 여기와서 처음 접했던 .. 더보기